맨유·토트넘, 나란히 리그컵 16강 진출

2012. 9. 27. 05:5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각각 뉴캐슬과 칼라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리그컵 16강에 올랐다. 아스날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코벤트리 시티에 5골 차 대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홈에서 뉴캐슬과 맞대결을 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안데르손과 톰 클레버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4년 연속 리그컵 16강에 진출하며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맨유는 16강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 명단을 꾸린 맨유는 시종일관 뉴캐슬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맨유는 전반 막판에 터진 안데르손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14분 클레버리의 추가골로 뉴캐슬과의 간격을 벌렸다. 클레버리는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것이 그대로 뉴캐슬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실점 후 매서운 반격에 나선 뉴캐슬은 후반 16분 파피스 뎀바 시세의 만회골로 한 골을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두 팀의 경기는 홈팀 맨유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시각 치러진 경기에서는 토트넘과 아스날이 승리했다. 토트넘은 칼라일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홈에서 코벤트리를 상대한 아스날 역시 6:1로 대승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시즌 초반 골 가뭄에 시달렸던 '이적생' 올리비에르 지루는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아스날의 승리를 도왔다.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은 임대로 영입한 누리 사힌의 맹활약을 앞세워 웨스트 브롬위치에 역전승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웨스트 브롬위치의 가브리엘 토마스에 선제골을 실점한 리버풀은 전반 17분과 후반 37분에 나온 사힌의 골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 2012-13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3라운드 경기 결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vs 리버풀                    1 : 2
아스날                        vs 코벤트리 시티          6 : 1
칼라일 유나이티드        vs 토트넘 핫스퍼          0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2 : 1
노리치 시티                 vs 동카스터 로버스       1 : 0         
퀸즈 파크 레인저스       vs 레딩                       2 : 3

■ 2012-13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4라운드 경기 대진

선더랜드           vs 미들즈브러
스윈든 파크       vs 아스톤 빌라
위건 애슬레틱    vs 브래포드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vs 사우샘프턴

노리치 시티       vs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vs 스완지 시티
첼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딩                 vs 아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