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선더랜드와 0:0으로 비겨...리그 14경기째 무승
2012. 11. 28. 06:4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퀸즈 파크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선더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퀸즈 파크는 리그 무승 기록을 14경기로 늘리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된 마크 휴즈 후임으로 퀸즈 파크를 맡은 레드냅 감독은 선더랜드와의 경기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도 경기 내내 선수들을 독려하며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남은 시즌 기대감을 갖게 했다.
무릎 부상 여파로 5경기 연속 결장한 퀸즈 파크의 '캡틴' 박지성은 후반 교체로 출전해 복귀를 신고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반면, 선더랜드의 지동원은 이번에도 교체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지동원은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승점 3점에 목말라 있는 퀸즈 파크는 원정이라는 부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브릴 시세와 아델 타랍을 중심으로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찬스 상황에서는 지체없이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선더랜드의 골문을 두드렸고, 점유율을 높이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을 아쉽게 0:0으로 마친 퀸즈 파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를 교체했다.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의 팔꿈치 부상 때문이다. 후반전은 세자르 대신 로버트 그린 골키퍼가 퀸즈 파크의 골문을 지켰다. 그린은 후반 19분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레드냅 신임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위기를 넘긴 퀸즈 파크는 후반 20분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을 투입했고, 이어 후반 33분에는 '날쌘돌이' 숀 라이트 필립스를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홈팀 선더랜드도 제임스 맥클레인과 루이 사하 카드를 꺼내들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골을 넣기 위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퀸즈 파크와 선더랜드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각각 한 차례씩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 짓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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