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발' 스완지, 웨스트 브롬위치에 3:1 완승
2012. 11. 29. 06:3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스완지 시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티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스완지는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고, 다른 상위권 클럽과의 격차를 크게 좁히며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웨스트 브롬위치는 스완지에 덜미를 잡히며 아쉽게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웨스트 브롬위치는 첼시에 3위 자리를 내주며 리그 5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지난 주말 리버풀을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스완지의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중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며 직접 골을 노리기도 했다. 기성용의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미카엘 라우드롭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는 전반 초반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기를 잡았다. 첫 골은 전반 9분에 터졌다. 길게 넘어온 나단 다이어의 크로스를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상대 문전으로 붙여줬고, 이를 미추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스완지는 2분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간격을 벌렸다. 상대 수비수가 파블로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앞에 있던 웨인 라우틀리지의 다리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웨스트 브롬위치로선 운이 따르지 않았던 장면이었다.
2골 차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스완지는 전반 39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골의 주인공 라우틀리지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라우틀리지는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의 골망을 출렁였다.
스완지는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위기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의 로멜루 루카쿠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후반 들어 추격전을 벌이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홈팀 스완지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스완지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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