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예혼 2골' 레알, 알코야노 대파하고 국왕컵 16강행
2012. 11. 28. 08:10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 국왕컵 32강 2차전 경기에서 3부 소속의 알코야노를 3:0으로 격파, 합계 7:1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주말 리그 경기 패배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비주전급으로 선발 명단을 꾸린 레알은 전반전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체적으로 공격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최근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레알의 모습이 되풀이 됐다.
결정력 부재로 전반전 잇따라 득점에 실패한 레알은 후반 중반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벤치에 있던 앙헬 디 마리아와 카림 벤제마를 차례로 교체 투입했고, 곧바로 골이 터졌다. 교체 출전한 두 선수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후반 26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상대 골문 앞에서의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레알은 이후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고,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마지막은 카예혼이 장식했다. 카예혼은 후반 44분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 데 이어 추가 시간 골키퍼와 맞서는 일대일 상황에서 또 한 골을 넣으며 후반 막판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카예혼이 2골을 보탠 레알은 최종 스코어 3:0으로 알코야노를 물리치고 3년 연속 국왕컵 16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알메리아와 셀타 비고의 32강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 중인 말라가는 간신히 국왕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 1차전에서 4:3의 승리를 거두었던 말라가는 안방에서 카세레노에 일격을 당하며 0:1로 패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카세레노를 따돌리고 힘겹게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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