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더랜드에 3:1 완승...리버풀은 빌라에 패배

2012. 12. 16. 01:5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장기 집권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더랜드를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선더랜드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간격을 다시 승점 6점으로 크게 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지난 주말 치러진 '맨체스터 더비' 승리의 주역인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는 선더랜드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 페르시는 이날 경기에서 리그 12호 골을 작렬시키며 득점 순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은 홈팀 맨유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16분에 터진 반 페르시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 페르시는 왼쪽 측면에서 애쉴리 영이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튀어 나오는 것을 왼발 슈팅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선제골이 나온지 불과 3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갔다. 클레버리가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선더랜드의 골망을 출렁였다. 클레버리는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지체없이 절묘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더랜드의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선더랜드의 수문장 사이먼 미그놀렛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클레버리의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 2골을 집중시킨 맨유는 후반 14분 루니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루니는 반 페르시의 도움을 받아 문전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았다. 리그 3경기 연속골이다.

맨유는 후반 27분 선더랜드의 프레이저 캠벨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하지 않고 2골 차의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최종 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고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같은 시각 홈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은 리버풀은 1:3의 패배를 당했고, 에버튼도 스토크 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놓쳤다. 스완지 시티와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전 중인 노리치 시티는 위건을 2:1로 꺾고 리그 7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