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MF 비달 "올 시즌 목표는 3관왕"

2012. 12. 29. 04:57#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5, 칠레]이 트레블[시즌 3관왕]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명가 재건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올해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벤투스는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리며 정직 처분을 받은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고, 전반기가 끝난 지금 2위 라치오를 승점 8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징계에서 풀린 콩테 감독까지 복귀했다. 리그 2연패의 노리고 있는 유벤투스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유벤투스의 순항은 자국 리그에서 그치지 않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에서도 계속됐다. 유벤투스는 무패의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태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칼리아리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에 비달은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3관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비달은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밝힌 뒤 "(리그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넘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비달은 "3개 대회를 대비한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고, 시즌 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다. 여기에 우리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면서 트레블도 가능하리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비달은 "유벤투스에서 행복하다"며 "나는 이적 1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휘장]와 이탈리아 슈퍼컵을 차지했다. 2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리고 지금은 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1년 유벤투스에 입단한 비달은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은 데 이어 올 시즌에도 주전으로 뛰며 리그 15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으로 비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