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감독 "엘 샤라위, 마치 델 피에로를 보는 것 같아"
2013. 1. 1. 04:38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20세의 젊은 청년 엘 샤라위의 이번 시즌 활약은 그저 놀랍다. 엘 샤라위는 지난 여름 팀을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부상자 알렉산드레 파투 등 다른 공격수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지금까지 리그에서만 14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리그 득점 1위에 올랐고, AC 밀란의 특급 해결사로도 급부상했다. 밀란은 엘 샤라위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리그 7위까지 도약했다.
이에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엘 샤라위를 유벤투스의 살아있는 전설 델 피에로와 비교하며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에서만 20여년을 뛰며 300골 가까이 기록한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중에 전설로 불리는 공격수 중 하나다.
리피 감독은 "엘 샤라위를 보면 마치 델 피에로를 생각나게 한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득점을 노리는 공격 형태를 자랑한다"며 "엘 샤라위가 아직 델 피에로에는 못 미치지만, 그는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공격면에서는 앞으로 더욱 폭발력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친정팀 유벤투스에 대해 언급하며 "유벤투스는 현재 세리에 A 최강 팀이다. 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되는 2월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복귀한 후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무패 우승의 신화를 썼고, 이번 시즌에는 정직 처분을 받은 콩테 감독 부재 속에서도 선전을 펼치며 시즌 개막 후 줄곧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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