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비 대리인 "뮌헨 이적설은 단순 루머"

2012. 12. 29. 06:45#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등과 함께 독일 축구의 차세대 주자로 불리는 루이스 홀트비[22]가 살케 04와 재계약을 포기하며 이적을 선언한 가운데 그의 대리인은 최근 불거진 바이에른 뮌헨행을 전면 부인했다.

살케 04는 2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트비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살케는 그동안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홀트비를 잡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재계약에 성공한 것을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호르스트 헬트 살케 단장은 "홀트비가 살케에 남아 미래를 그려나가길 바랐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며 재계약 실패에 따른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우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리고 홀트비가 팀을 떠나기 전까지 살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남은 기간 홀트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했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홀트비는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살케를 떠나게 됐고, 벌써부터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등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에 많은 클럽들이 홀트비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와중에 독일 최고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신분이 되는 홀트비를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홀트비의 대리인 마르쿠스 노아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독일 신문 'TZ'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 보도에 놀랐다"며 "이번 이적설에는 사실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 단순한 추측성 보도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살케 04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홀트비는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실력과 재능을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살케에서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