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복귀' 맨유, 안방서 웨스트 브롬위치에 2:0 승리
2012. 12. 30. 01:5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맞아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간격을 7점 차로 유지하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홈팀 맨유가 전반전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9분 웨스트 브롬위치의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맨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박스 왼쪽에서 애쉴리 영이 강하게 패스한 것이 맥컬리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웨스트 브롬위치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에는 행운의 선제골이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맨유는 이후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편안하게 경기를 풀었고, 찬스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잇달아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전 움추려 있던 웨스트 브롬위치가 적극적인 반격에 나서며 맨유와 맞불을 놓았다. 이에 위기 의식을 느낀 맨유는 선발 출전한 카가와 신지를 빼고 벤치에 있던 로빈 반 페르시를 교체 투입했다. 추가골을 넣기 위한 변화였다.
반 페르시 카드는 후반 중반까진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그 진가가 발휘됐다. 한 골 차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45분 반 페르시가 천금과 같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반 페르시는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역에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을 시도해 웨스트 햄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리그 14호 골이다.
맨유는 반 페르시의 추가골로 웨스트 브롬위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그 여세를 몰아 맨유는 추가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으며 2골 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한 달여 만에 무실점 경기를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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