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아탈란타에서 수비수 펠루소 영입

2013. 1. 4. 07:19#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해가 바뀌었다. 유럽 축구의 이적시장도 문을 열었다. 이동은 시작됐다. 벌써부터 새로운 둥지를 찾아가는 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에 축구 뉴스 블로그[웹사이트] '팀캐스트코리아'에서는 1월 주요 이적 소식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벤투스, 아탈란타에서 수비수 펠루소 임대 영입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수비진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유벤투스가 아탈란타에서 수비 전력을 급히 보강했다. 유벤투스는 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디리코 펠루소[28, 이탈리아]를 6개월 임대 방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펠루소는 유벤투스의 사령탑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 3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됐다. 이 두 사람은 아탈란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콩테 감독은 2009-10시즌 잠시 아탈란타를 이끌 당시 펠루소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펠루소는 "유벤투스에 입단하게 되어 무척 흥분된다. 정말로 기쁘다"라고 밝힌 뒤 "이보다 더 좋은 형태로 새해를 맞을 수는 없다. 나는 지금껏 매 순간을 즐겨왔고, 이런 최고의 순간(빅클럽으로의 이적)이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곳으로 오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라며 유벤투스 이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이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펠루소는 프로 베르첼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테르나나와 아비노레페를 거쳐 지난 2009년 입단한 아탈란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116경기에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펠루소의 합류로 수비 불안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펠루소는 중앙은 물론이고 측면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형 수비수다. 따라서 부상 중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