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도움' 스완지, FA컵서 아스날과 무승부
2013. 1. 7. 09:44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스완지 시티는 6일[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아스날과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기성용은 후반 막판 뒤진 상황에서 동료 대니 그래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팽팽한 공반전을 펼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홈팀 스완지가 후반전 먼저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후반 13분 미추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미추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이 되자마자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아스날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스완지는 1: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아스날의 매서운 반격을 막기에는 힘이 부쳤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던 스완지는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겨두고 아스날에 잇달아 골을 헌납했다. 후반 36분 아스날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2분 뒤 키에른 깁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1:2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다행히 패배는 면했다. 스완지는 후반 42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성용과 그래엄이 동점골을 합작했다. 기성용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그래엄에게 패스했고, 이를 그래엄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는 데 실패한 두 팀은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한편, 5부 클럽 맨스필드 타운과 맞붙은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서 영입한 다니엘 스터리지와 루이스 수아레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무난히 FA컵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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