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난타전 끝에 소시에다드에 진땀승
2013. 1. 7. 09:45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7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4:3으로 승리했다. 진땀승이었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레알은 3위 자리를 지켰고,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간격도 그대로 유지했다.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6점 차이다.
홈팀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레알은 전반 2분에 터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전반 6분 안토니오 아단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아단 골키퍼는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고, 레알은 상대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급해진 레알은 호세 카예혼을 불러들이고, 벤치에 있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를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레알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소시에다드의 사비 프리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레알은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고, 전반 35분 마침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가 귀중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추가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40분 프리토에게 다시 한 골을 실점했다. 두 번째 동점이다.
이후 소시에다드와 공방전을 벌이며 좀처럼 추가골을 넣지 못하던 레알은 후반 23분 어렵게 리드를 잡았다. 레알에 리드를 안겨준 선수는 다름 아닌 팀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자신이 만들어낸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직접 골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3:2로 앞서며 여유를 찾은 레알은 후반 25분 한 골을 더 보탰다. 이번에도 호날두가 해결했다.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연속골을 작렬했다.
레알은 호날두의 활약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소시에다드의 프리토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로 추격을 당했지만, 레알은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최종 스코어 4:3의 승리를 거두었다. 호날두는 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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