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DF 라모스 "리그 우승, 포기해선 안 돼"
2013. 1. 4. 11:19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지난 시즌 라이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리그 4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그 여세를 몰아 올 시즌 2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뜻하지 않은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레알은 리그 17경기를 치른 바르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현재 3위를 달리는 중이다. 선두 바르샤와의 간격은 무려 승점 16점 차다. 바르샤가 남은 시즌 동안 연패의 수렁에 빠지지 않는 이상 레알로선 우승이 어렵다. 일각에서는 이미 레알의 우승 꿈은 사라졌다며 바르샤의 통산 22번째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라모스는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모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마지막까지 우승을 목표로 싸워야 한다. 리그 우승은 어렵지만,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할 의무가 있다.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승리해야 하며, (주말로 예정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이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이며 새해 첫 경기를 앞두고 투지를 불태웠다.
라모스는 또 힘든 시기일수록 팀이 하나로 뭉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단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근 몇 경기에서 우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했지만, 휴식기 덕분에 평정심을 되찾았다"며 "모든 선수가 좀 더 힘을 발휘하고, 행운과 희망을 믿고 전진해야 한다. 우리의 동기부여는 변함이 없다"라고 후반기 레이스에서의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선수와 감독 그리고 구단 간의 불화설이 꾸준히 제기되며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레알이 새해를 맞아 부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 출발선에 서 있는 레알은 7일 새벽[한국시간] 리그 7위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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