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케 FW 훈텔라르 "시즌 목표는 챔스 출전권"

2013. 1. 14. 04:15#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살케 04의 간판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29, 네덜란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는 것이 목표라며 후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살케 04는 시즌 초반 순항하며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우승 후보로도 거론되었지만, 전반기가 끝난 지금은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우승의 꿈도 사라진지 오래다. 1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가 무려 승점 17점 차이다. 현실적으로 따라잡기 힘들어 보인다.

그 결과 후프 슈펜테스 감독이 전반기 종료와 동시에 경질이 되었고, 후임으로 옌스 켈러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켈러 감독 체제로 바뀐 뒤에도 살케의 불안한 행보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치러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하며 후반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하지만, 훈텔라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반기 선전을 자신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리그 1-3위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훈텔라르는 "살케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팀이다. 후반기에 그런 힘을 100% 발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남은 시즌 살케의 부활을 기대했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고 싶다. 간단한 일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다른 상위권 팀과의 간격이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우린 목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순위로 시즌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살케는 오는 19일[한국시간] 리그 11위에 올라 있는 하노버 96을 상대로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