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승격팀' 사우샘프턴과 2:2 무승부

2013. 1. 17. 06:2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가 안방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사우샘프턴과 실망스러운 무승부를 거두었다.

첼시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17R]에서 사우샘프턴과 2:2로 비겼다. 전반전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 상대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첼시는 사우샘프턴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간격을 승점 6점 좁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리그 22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6무 4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이적생' 뎀바 바를 원톱으로 내세운 첼시는 에당 아자르, 후안 마타, 오스카 등을 앞세워 전반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두 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은 전반 25분에 나왔다. 뎀바 바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사우샘프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뎀바 바의 리그 14호 골이다.

추가골은 아자르의 몫이었다. 아자르는 전반 추가시간에 상대의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가르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는 아자르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치며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사우샘프턴에 연속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13분 사우샘프턴의 리키 램버트에게 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30분 제이슨 펀천에게 또 한 골을 헌납했다. 2:2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에 다급해진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를 빼고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긴급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려봤지만, 더 이상 사우샘프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