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새 동료' 레미 "돈 때문에 QPR 온 거 아냐"

2013. 1. 19. 06:3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마르세유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팀을 옮긴 로익 레미[26, 프랑스]가 돈의 유혹에 빠져 이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레미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퀸즈 파크로 전격 이적했다.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뉴캐슬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많은 선수들이 꺼리고 있는 퀸즈 파크에 입단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퀸즈 파크가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1월 이적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은 당연했다.

그런 와중에 레미가 퀸즈 파크 유니폼을 입었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로미가 돈 때문에 뉴캐슬행을 포기하고 퀸즈 파크로 온 것이 아니냐면서 그의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레미는 자신의 이적이 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레미는 18일 공식 입단식에서 "뉴캐슬과 퀸즈 파크 이적을 놓고 고민한 것은 사실이다. 뉴캐슬 역시 퀸즈 파크와 비슷한 조건을 제시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며 "나는 돈을 따라서 퀸즈 파크로 이적한 것이 결코 아니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이적을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이곳으로 온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해리 레드냅 감독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미래를 위한 퀸즈 파크의 프로젝트가 매우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퀸즈 파크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레미는 오는 19일 업든 파크에서 열리는 웨스트 햄과의 리그 경기를 통해 퀸즈 파크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꼴찌' 퀸즈 파크가 '신입생' 레미를 앞세워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레미는 전 소속팀 마르세유에서 세 시즌을 뛰며 95경기에 출전해 39골을 터뜨렸고, 현재는 프랑스 대표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A매치 17경기에서 4골을 넣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