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DF 도슨 "리즈,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는 팀"

2013. 1. 25. 17:1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주장' 마이클 도슨[29, 잉글랜드]이 FA컵 4라운드[32강] 상대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에서 챔피언십[2부] 클럽인 리즈를 상대로 2012-13 잉글랜드 FA컵 32강전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토트넘이 앞서지만, 리즈도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3년 전 리즈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는 토트넘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토트넘은 리즈와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다.

도슨은 리즈와의 일전을 앞두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긴장의 끈도 놓지 않았다. 도슨은 "리즈[요크셔주]는 축구를 하기 좋은 곳이다. 경기가 열리는 엘런드 로드에서는 굉장한 분위가 연출 될 것이다. 특별한 경기장이다. 나는 요크셔주 출신이며 (리즈 지역에)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다. 나에겐 홈 경기와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말하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리즈는 거대한 클럽이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이다. 팬들은 리즈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고, 리즈에는 톱클래스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라며 쉽지 않은 원정 경기를 예상한 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린 프로 정신을 발휘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즈는 1919년 재창단 된 클럽이며, 수십년 동안 잉글랜드 1부 무대에서 활약했던 강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며 2부 리그로 강등이 됐고, 이후 3부 리그와 2부 리그를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2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번 시즌 리그 1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편,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도슨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아가며 출전 횟수를 늘리고 있다. 도슨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를 포함 총 17경기에 출전했고, 한 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