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2부 밀월에 역전패...FA컵 32강 탈락
2013. 1. 26. 08:3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톤 빌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버몬지에 위치한 더 덴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FA컵 32강전[4R]에서 챔피언십[2부]의 밀월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빌라의 컵대회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남은 시즌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게 됐다. 빌라는 지난 23일 벌어진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승리했지만, 1차전 패배를 만회하지 못한 채 합계 4:3으로 브래드포드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리그컵 경기를 치른 뒤 사흘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빌라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안드레아스 비더만의 패스를 받은 대런 벤트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밀월의 골문을 열었다. 빌라는 먼저 리드를 잡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홈팀 밀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밀월은 실점한 후 공세를 펼쳤고, 이른 시간에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7분 수비수 대니 시투가 제임스 헨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가운데 빌라는 후반 들어 밀월과 계속해서 공방전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찬스는 없었다. 급기야는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밀월에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44분 밀월의 존 마르퀴스가 헤딩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동점골에 이어 추가 실점까지 내준 빌라는 허탈감에 고개를 숙였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승부를 뒤집은 밀월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흥분케 했다. 경기는 2:1 홈팀 밀월의 승리로 종료됐고, 밀월은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FA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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