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4골' 바르샤, 오사수나 5:1 대파

2013. 1. 28. 06:59#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에 충격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에 대승을 거두며 제대로 분풀이를 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8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뽐내며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덜미를 잡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간격을 11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4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샤는 전반전에만 3골을 넣으며 이른 시간에 승부를 결정했다. 메시의 골로 시작해 메시의 골로 마무리했다. 바르샤는 전반 11분 메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체지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11경기 연속골이다.

1:0으로 앞선 바르샤는 전반 24분 반격에 나선 오사수나에 일격을 당했다. 오사수나의 라울 로에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실점한 것이다. 하지만, 바르샤는 흔들리지 않았다. 바르샤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섰다. 메시가 전반 28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로 연결했다.

다시 승부를 뒤집은 바르샤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제공한 오사수나의 알레한드로 아리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전반 40분에는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오사수나에 치명타를 입혔다.

후반 들어서도 바르샤는 공세를 이어가며 끊임없이 오사수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골도 계속해서 나왔다. 후반전 추가골은 메시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메시가 다비드 비야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13분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경기에서만 4골을 작렬시킨 메시는 올 시즌 리그 득점 기록을 33골로 늘렸다. 경기는 5:1 홈팀 바르샤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오사수나전에서 4골을 폭발시킨 메시는 리그 11경기 연속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프리메라리가의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