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 "몬톨리보는 제2의 피를로" 극찬
2013. 2. 23. 09:26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말디니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렸던 친정팀 AC 밀란과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서 좋은 활약을 한 몬톨리보를 지켜본 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몬톨리보에 깜작 놀랐다"며 "그는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고,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여름 밀란에 입단한 몬톨리보는 바르샤와의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몬톨리보는 중원에서 설리 문타리, 필립 멕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바르샤의 예봉을 차단했다. 강한 압박과 협력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수비에서 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밀란이 터뜨린 두 골 모두 몬톨리보의 발에서 시작됐다. 몬톨리보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바르샤의 수비수와 동료 크리스티안 자파타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 연결됐고, 보아텡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추가골도 몬톨리보의 전방 패스가 만들어낸 산물이었다. 직접적인 도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밀란이 바르샤의 골문을 두 번이나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분명하다.
이에 말디니는 "몬톨리보는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다. 피를로가 팀을 떠난 후 생겨난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그는 피지컬이 강하고, 공을 빼앗는 능력도 탁월하다. 여기에 넓은 시야도 가졌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라고 몬톨리보에 대해서 피를로의 후계자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밀란에서의 첫 시즌을 나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몬톨리보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현재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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