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꺾은 밀란, 더비서 인테르와 1:1 무승부
2013. 2. 25. 06:52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AC 밀란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26라운드 '밀란 더비'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으며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했던 밀란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밀란은 리그 3위는 유지했지만, 4위 인테르와의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케빈 프린스 보아텡, 설리 문타리, 리카르도 몬톨리보, 스테판 엘 샤라위 등 바르셀로나전 승리의 주역들이 대부분 선발 출전한 밀란은 전반전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인테르를 압박했다. 밀란은 이런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전반 21분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엘 샤라위가 보아텡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16호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밀란은 이적 후 연속골을 기록 중인 마리오 발로텔리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발로텔리는 최전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수차례 인테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문전 바로 앞에서 시도한 결정적인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잇따라 막히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발로텔리가 연이은 찬스를 놓치면서 전반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밀란은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인테르에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한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밀란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하기는 했지만, 전반과 달리 공격력이 살아난 인테르의 반격도 매서웠다. 인테르는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넣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후반 26분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에제키엘 스켈로토가 동점골을 작렬했다.
동점을 허용한 밀란은 음바예 니앙, 보얀 크르키치와 같은 공격 자원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무승부를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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