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골' 뮌헨, 함부르크 대파하고 리그 10연승
2013. 3. 31. 16:09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함부르크에 9:2로 승리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2도움]을 넣었고,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이 각각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함부르크전 승리로 뮌헨은 리그 10연승을 내달리며 우승에 한발더 다가섰다. 뮌헨은 27라운드가 끝난 현재 23승 3무 1패 승점 72점을 획득하고 있으며,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격차는 승점 20점이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함부르크는 충격패를 당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전반에만 5골을 실점하며 무너진 함부르크는 후반전 두 골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결국 7골 차 패배라는 망신살을 뻗쳤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이어 뮌헨전에서도 패배한 함부르크는 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측면 공격수로 출격한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2분 툴가이 아슬란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마리오 만주키치, 리베리, 토마스 뮐러와 같은 주전급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경기 시작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며 함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했고, 연거푸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5분 세드란 샤키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뮌헨은 이후 연속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슈바인슈타이거가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30분에는 피사로가 함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로벤과 피사로의 골을 더 보태며 전반을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10여분의 짧은 휴식을 마친 뒤 들어선 후반전에도 뮌헨의 득점포는 전혀 식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8분 피사로의 골로 또 달아났고, 1분 뒤 로벤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뮌헨은 벤치에 있던 리베리와 뮐러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23분 해트트릭을 완성한 피사로가 재차 함부르크의 골문을 열었다. 피사로는 뮐러의 도움을 받아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뮌헨은 후반 30분 함부르크의 수비수 제프레이 부르마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전 교체 출전한 리베리가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이날 경기 뮌헨의 9번째 골을 작렬했다.
뮌헨은 후반 막판 함부르크의 코너킥 찬스에서 헤이코 베스터만에게 헤딩 추가 실점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경기는 홈팀 뮌헨의 9:2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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