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뉘른베르크에 완승...도르트문트도 6:1 대승

2013. 4. 14. 00:5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올 시즌 나란히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자국 리그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승리를 거뒀다.

먼저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랭크 리베리와 제롬 보아텡을 제외하곤 주전 대부분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그럼에도 뮌헨은 강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보아텡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잇따라 추가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전반 17분 마리오 고메즈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전반 27분 터진 라피냐의 골로 이른 시간에 승부를 결정했다. 마리오 만주키치에 주전 자리를 빼앗긴 고메즈는 모처럼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을 3:0으로 여유있게 앞선 채 마친 뮌헨은 후반 11분 세드란 샤키리의 추가골로 상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지만, 그 뒤로 홈팀 뮌헨의 공격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원정팀 뉘른베르크는 후반전 반격을 시도했으나 뮌헨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로이터 퓌르트를 6:1로 대파하고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퓌르트전 승리로 승점 58점을 확보한 도르트문트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승점 9점 차로 앞서고 있다.

경기는 원정팀 도르트문트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내내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뽐내며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였고, 전반전에만 5골을 집중시켰다. 마리오 괴체와 일카이 권도간은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