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2골' 아우크스, 프랑크푸르트에 2:0 완승

2013. 4. 15. 03:37#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함부르크의 손흥민에 이어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도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는 15일[한국시간]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2:0로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우크스는 프랑크푸르트전 승리로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리그 16위에 올라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2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한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몰아쳤다. 구자철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은 전반 28분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동원의 발을 떠난 볼은 상대 수비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동원의 시즌 2호골이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감이 충만해진 지동원은 공격 진영에서 잇따라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전반 막판에는 다시 한 번 프랑크푸르트의 골망을 출렁였다. 하지만, 노 골이 선언됐다. 주심이 지동원의 파울은 선언한 것이다.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은 이렇게 끝이 났다.

지동원은 후반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동원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후반 10분 결실을 맺었다. 지동원의 추가골이 터졌다. 지동원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전반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빼앗겼던 시즌 3호골을 작렬했다.

지동원의 연속골로 두 골 차의 리드를 잡은 아우크스는 후반 막판까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지켰다. 지동원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