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볼프스부르크 대파하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
2013. 4. 17. 06:41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안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DFB-포칼[독일 FA컵] 준결승에서 볼프스부르크에 6:1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컵대회 결승에 오르며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 시즌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는 후반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포칼 준결승전에 나선 뮌헨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17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뮌헨은 전반 35분 아르옌 로벤의 추가골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반격에 나선 볼프스부르크의 디에고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5분 만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세드란 샤키리가 골망을 흔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한풀 꺾었다. 샤키리는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막판은 고메즈의 원맨쇼였다. 후반 32분 만주키치 대신 경기에 투입된 고메즈는 얼마 지니자 않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5분 샤키리의 도움을 받아 골로 연결했고, 그 뒤로 3분 간격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골문을 열었다. 고메즈는 후반 38분과 41분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단 세 차례의 슈팅으로 일궈낸 해트트릭이다.
뮌헨은 연이은 고메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포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디에고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던 볼프스부르크는 후반전 수비벽이 붕괴되면서 결국 완패의 수모를 겪고 말았다.
'# 유럽축구 [BIG4+] > 독일 [G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흥민 12호골' 함부르크, 호펜하임에 4:1 대승 (0) | 2013.05.12 |
---|---|
'지동원 4호골' 아우크스, 슈투트가르트 3:0 완파 (0) | 2013.04.28 |
'지동원 2골' 아우크스, 프랑크푸르트에 2:0 완승 (0) | 2013.04.15 |
바이에른 뮌헨, 뉘른베르크에 완승...도르트문트도 6:1 대승 (0) | 201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