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램파드,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서...1년 재계약
2013. 5. 17. 01:2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이로써 램파드는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남게 됐다. 첼시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램파드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를 떠날 것처럼 보였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 이에 세계 많은 클럽이 램파드의 영입 의사를 밝혔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미국 MLS와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 클럽들도 램파드를 향해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여러 클럽에서 램파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첼시 잔류였다.
램파드는 "기쁘다. 내 꿈은 언제나 첼시에 남는 것이었다. 재계약 협상이 다소 오래 걸렸지만, 구단과의 관계는 좋았다. 꿈을 현실로 이뤄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첼시의 선수들과 팬들 모두를 사랑한다. 구단에서는 입단 당시부터 잘 대해줬다. 앞으로 첼시의 성공을 도울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아껴준 팀을 위해 다음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2001년 웨스트 햄에서 첼시로 이적한 램파드는 입단 후 줄곧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그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2003-04시즌을 시작으로 10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 중이고, 얼마 전에는 통산 203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진정한 첼시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램파드는 16일 새벽에 끝난 2012-13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첼시를 우승으로 견인했다. 부상으로 빠진 존 테리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램파드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결승 상대 벤피카를 꺾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우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또 다시 유럽 대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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