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뛸거야"
2013. 5. 21. 09:32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나스리는 지난 2011년 여름 아스날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을 감행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그를 욺직이게 했다. 목표는 이뤘다. 이적 첫 해 14개의 공격 포인트[5골 9도움]를 올리는 등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맨시티가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이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의 늪에 빠졌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골 8도움을 기록해 세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지만, 팀 기여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이에 얼마 전 경질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도 나스리에 대해 "더 잘할 수 있는 선순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라고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입지가 좁아지자 이적설이 나왔고,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나스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진 상태다.
그러면서 나스리가 이번 여름 고국 무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선수 본인은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나스리는 프랑스 언론 '텔레푸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 남는다. PSG로의 이적은 소문에 불과하다. (PSG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라고 맨시티 잔류를 선언했다.
이어 그는 유로 2012 이후 모처럼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유로 대회 당시) 기자에게 폭언을 한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다. 그로 인해 8개월여 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날의 실수로 많은 것을 배웠다. 큰 잘못을 저질렀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한층 성숙된 태도를 보였다.
거듭되는 부진과 소속팀의 무관으로 이적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가운데 나스리가 다음 시즌에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맨시티에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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