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브라질, 앞으로 더 좋아질 것"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21]가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팀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브라질은 3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마라카나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2월 런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브라질로선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대했던 결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는 홈팀 브라질이 압도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전에는 선제골을 넣으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잉글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질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웨인 루니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고, 경기 막판 파울리뉴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우세한 경기를 했으나 승리 운이 없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 위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경기였다. 불행하게도 (많은 찬스가 있었던) 전반전 골을 넣지 못했지만, 우리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발표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네이마르는 "꿈일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나님 덕분이다"라고 말하며 스페인 최고 축구 명문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의 이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네이마르는 얼마 전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와의 경기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브라질은 오는 10일 프랑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전력 점검에 나선다. 이 경기에서는 네이마르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