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크로아티아에 1:0 승리

2013. 6. 11. 04:3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크로아티아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의 활약으로 간만에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스타드 데 제네바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6분에 터진 호날두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A매치 연승 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지난 2월 에콰도르전 이후 4개월여 만에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가 결장한 크로아티아는 스코틀랜드전 패배에 이어서 포르투갈에 또 다시 무릎을 꿇으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레알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대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킥오프 이후 팽팽한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전반 35분 포르투갈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실베스트레 바렐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아크 정면에서 상대 골문 구석을 가르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3명이 몸을 던졌지만, 호날두의 발을 떠난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휴고 알메이다 등을 앞세워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크로아티아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 골을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크로아티아도 경기 내내 침묵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들어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반격에 나서봤지만, 끝내 골 소식은 없었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