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일본은 훌륭한 팀...경계해야 돼"

2013. 6. 14. 22:3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가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 상대인 일본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는 16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개막한다. 내년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의 리허설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을 비롯해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과 이탈리아, 우루과이, 멕시코, 일본, 나이지리아, 타히티 총 8개 나라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우승 후보는 단연 브라질과 스페인이다. 스페인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편,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22위에 머무를 만큼 명성이 많이 실추된 상태다. 이에 브라질은 자국에서 개최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월드컵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고, 그 첫 걸음인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이 임박했다. 브라질은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와 A조에 편성됐고, 일본을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일본전을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은 훌륭한 팀으로 진화하고 있다. 일본은 카가와 신지, 케이수케 혼다 등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경계해야 한다"며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도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내보였다.

일본은 2011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때문에 의욕이 남다르다. 최근 끝난 월드컵 예선에서 선전하며 본선행을 일찌감치 확정한 일본은 그 여세를 몰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고, 더 나아가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나가토모 유토[인테르나치오날레], 혼다[CSKA 모스크바], 카가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등 유럽파를 대거 소집했다.

하지만, 예선 통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조별 예선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와 격돌한다. 세 팀 모두 일본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췄다. 특히, 개최국 브라질과 전통의 축구 강국인 이탈리아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일본의 고전이 예상된다. 일본은 오는 16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