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네덜란드에 승리...U-21 결승서 스페인과 격돌
2013. 6. 16. 07:3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이탈리아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스라엘 페타흐 티크바에 있는 하모사바 스티다움에서 치러진 UEFA U-21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격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9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르며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양 팀은 후반 중반까지 골을 넣지 못한 채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34분이었다.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소속의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가 득점에 성공했다. 보리니는 로렌조 인시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귀중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다급해진 네덜란드는 수비수를 빼고 미드필더 르로이 페르를 긴급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의 한 골 차 승리로 끝이 났다. 조별 라운드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에 패하며 4강에 탈락했다.
한편, 앞서 열린 스페인과 노르웨이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3:0의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로드리고 모레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스코, 알바로 모라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노르웨이를 제압하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국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과 최다 우승팀 이탈리아가 맞붙는 2013 UEFA U-21 챔피언십 결승전은 오는 19일 예루살렘의 테디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두 팀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1996년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이탈리아가 스페인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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