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컵 본선 진출...호주와 이란도 동참
2013. 6. 18. 23:3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2012년 6월부터 시작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1년여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아직 B조의 요르단과 오만의 경기가 남았지만, 본선 직행의 주인공들은 이미 정해진 상황이다. 10개의 나라가 두 개조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는 이란과 대한민국이 본선행에 성공했고, B조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나란히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란은 18일 열린 대한민국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레자 구차네자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당당히 본선 진출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란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통산 월드컵 진출 횟수를 4회로 늘렸다.
안방에서 이란에 덜미를 잡힌 대한민국은 아쉬움이 남는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지만, 8회 연속이자 통산 9회 월드컵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한민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계속해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었던 대한민국과 달리 일본은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 속한 일본은 호주, 요르단, 오만 등을 상대로 치른 예선 8경기에서 5승 2무 1패 승점 17점을 획득하며 브라질 월드컵 첫 본선 진출국[개최국 제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면서 일본은 1998년 처녀 출전 후 5회 연속 월드컵과 인연을 맺었다.
아시아의 새 강자로 떠오른 호주도 본선행의 기쁨을 누렸다. 호주는 18일 홈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예선 8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B조 2위 자리를 지켜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3연속 본선 진출이다.
한편, 대한민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A조 3위에 머문 우즈베키스탄은 두 번의 플레오프를 통해 다시 한 번 본선행에 도전한다. 우즈베키스탄은 B조 3위[오만 또는 요르단]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할 경우에는 남미 지역 예선 5위와 또 한 차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승리하면 본선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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