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CQ] 대한민국, 쿠웨이트와 1:1 무승부
2011. 9. 7. 04:3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대한민국은 7일 새벽[한국시간] 피스 & 프렌드십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 박주영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상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지난 2일 홈에서 레바논을 6:0으로 대파하고 기분 좋게 쿠웨이트 원정 경기를 떠났던 대한민국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승에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던 대한민국은 전반 4분 쿠웨이트의 왈리드 주마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허용했지만, 전반 8분 주장 박주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레바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은 쿠웨이트의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지동원이 흘려준 남태희의 절묘한 패스를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박주영의 선제골 이후 대한민국은 뜻대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 17분 차두리가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난 상황에서 좌우 측면 공격은 날카로움을 잃었고, 중앙 공격도 상대 수비에 막혔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던 대한민국은 전반 38분 신예 남태희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쿠웨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추가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남태희의 슛은 쿠웨이트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전 쿠웨이트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상대 크로스를 막으려던 정성룡 골키퍼와 교체 출전한 김재성이 골문 앞에서 엉키는 사이 쿠웨이트의 수비수 후세인 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초반 쿠웨이트에 동점골을 내준 대한민국은 후반 19분 남태희를 빼고 '왼발의 달인' 염기훈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3분에는 구자철을 불러 들이고 K리그 개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정우를 출전시켰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 대한민국은 쿠웨이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불안한 수비가 계속되면서 쿠웨이트에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대한민국과 쿠웨이트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한편, 지난 2일 고양 종합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에 0:6의 완패를 당한 레바논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3: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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