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12 Q] 스페인-이탈리아, 나란히 본선행
2011. 9. 7. 06:4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유로 2012 예선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며 I조 선두를 유지하던 스페인은 7일 새벽[한국시간] 르그로뇨에서 벌어진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표팀의 붙박지 주전 페르난도 토레스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스페인은 후안 마타, 알바로 네그레도, 다비드 비야를 공격진에 포진시키고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을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수로는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라울 알비올, 세르지오 라모스가 선발 출전했고, 골문은 주장이자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켰다.
경기는 스페인이 주도했다. 스페인은 일방적인 공격으로 약체 리히텐슈타인의 골문을 위협했다. 첫 골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수비에 집중한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쉽게 골을 넣지 못하던 스페인은 사비의 긴 로빙 패스를 네그레도가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4분 뒤 추가골도 이어졌다. 네그레도의 선제골로 0:0의 흐름을 깬 스페인은 전반 37분 한 골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추가골도 네그레도의 몫이었다. 네그레도는 비야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리히텐슈타인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네그레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스페인은 전반 종료 직전 사비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태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스페인은 후반전에도 전반과 비슷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계속해서 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니에스타의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네그레도의 머리를 스쳐 뒤로 흘렀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에는 비야가 해결사로 나섰다. 비야는 팀 동료 마타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땅볼로 내준 패스를 깔끔하게 팀의 5번째 골로 성공시켰다.
전반 막판부터 터지기 시작한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은 스페인은 후반 34분 비야가 골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6:0으로 리히텐슈타인을 격파했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체코, 스코틀랜드와의 남은 예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유로 2012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에 앞서 C조의 이탈리아도 지암파울로 파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슬로베니아를 1:0으로 격파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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