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 브라질 대표팀에 재발탁

2011. 9. 7. 03:0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10개월여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섰던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마노 메네제스 감독의 또 부름을 받았다.

호나우지뉴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브라질의 1:0 승리를 도왔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나우지뉴는 여유있는 플레이로 네이마르, 레안드로 다미앙과 같은 어린 공격수를 이끌며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막판 두 번의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은 전성기 못지 않는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이에 마노 메네제스 감독은 이번달 14일과 28일로 예정된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호나우지뉴를 대표팀에 재발탁했다.

메네제스 감독이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는 가나전에서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산토스 소속의 미드필더 간소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고, 유럽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모두 빠졌다.

순수 국내 선수로만 대표팀을 꾸린 메네제스 감독은 A매치 경험이 전무한 14명의 선수를 소집했고, 브라질의 신성으로 불리는 네이마르와 가나전 결승골의 주인공 다미앙도 호나우지뉴와 함께 대표팀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를 아르헨티나 역시 자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24명의 대표팀 선발을 모두 마쳤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노장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후안 로만 리켈메가 포함됐다.

남미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팀이 벌이는 친선 경기는 14일과 2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번의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첫 경기는 14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

* 브라질 대표팀 명단 [vs 아르헨티나]

GK : 파비우[쿠루제이로], 제퍼슨[보타포고], 하파엘[산토스]

DF : 클레베르[인터나시오날], 레베르[아틀레티코 미네이로], 엔리케[팔메이라스], 호돌포[상파울로], 브루노 카르테스[보타포고], 데데[바스코 다 가마], 마리오 페르난데스[그레미오], 다닐로[산토스]

MF :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로], 티아고 네베스[플라멩고], 할프[코린티안스], 레나토 아브레우[플라멩고], 시세로[상파울로], 파울리뉴[코린티안스], 호물로[바스코 다 가마], 오스카[인터나시오날], 카세미로[상파울로]

FW : 호나우지뉴[플라멩고], 프레드[플루미넨세], 네이마르[산토스], 레안드로 다미앙[인터나시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