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터키, 엘살바도르 3:0 완파...멕시코는 패배

2013. 6. 23. 07:5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자국에서 U-20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는 터키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터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C조 1차전 경기에서 엘사바도르를 3:0으로 물리치고 손쉽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터키는 조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홈팀 터키의 공격은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터키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페네르바체 소속의 미드필더 살리 우칸이 첫 골을 터뜨렸다. 우칸은 측면에서 동료가 연결해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열었다.

우칸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던 터키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역습 상황에서 첸크 사힌이 우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사힌은 후반 15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고, 터키는 3골 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터키는 이후 선수 교체를 하며 여유를 부렸고, 큰 위기를 겪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엘살바도르는 후반전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에 나섰지만, 골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한편, 앞서 끝난 같은 C조 경기에서는 콜롬비아와 호주가 1:1로 비겼다. 호주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중반 콜롬비아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호주와 콜롬비아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D조에서는 그리스가 지난 대회 3위팀 멕시코를 2:1로 제압했고, 파라과이와 말리는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