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드레바 "피를로와 데 로시의 공백이 컸어"
2013. 6. 23. 19:2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치러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마지막 경기서 대회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었다.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피를로와 데 로시가 결장한 가운데 이탈리아는 브라질을 상대로 고전했다. 피를로와 데 로시가 없는 중원은 무게감이 떨어졌고, 여기에 전반전 리카르도 몬톨리보와 이그나치오 아바테가 연이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전반 막판에는 오심으로 선제골까지 내줬다.
이탈리아는 후반 이른 시간에 터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네이마르와 프레드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브라질에 재차 리드를 허용했다.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는 했으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이탈리아는 브라질에 2:4로 무릎을 꿇었고,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칸드레바는 "(예선 3경기서) 8골을 실점했다. 많은 실점이다"며 "오늘 우리는 불운했다. 그래도 후반 들어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지난 경기의 부진을 잊고 새로운 자세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피를로와 데 로시의 부재가 컸다. 이 두 선수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들은 대표팀의 기둥이다"라고 말하며 이탈리아가 브라질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중원의 핵심인 피를로와 데 로시가 빠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후반전 동점골을 터뜨린 자케리니는 "개인적인 활약은 만족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브라질은 넘지 못할 상대가 절대 아니다. 그들도 고통을 받았다. 우리는 전반에 비해 후반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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