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탈리아에 4:2 승리...1위로 4강행
2013. 6. 23. 05:55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브라질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치러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A조 선두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패한 이탈리아는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네이마르, 프레드, 헐크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운 브라질은 경기 초반 맹공을 퍼부으며 이탈리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리카르도 몬톨리보와 이그나치오 아바테의 연이은 부상으로 전반에만 교체 카드 두 장을 사용하는 악재 속에서도 브라질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막판 다소 운이 따르는 선제골이 나오면서 어렵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 34분 부상을 입은 다비드 루이스 대신 교체 출전한 단테가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렸다. 단테는 프리킥 상황에서 프레드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단테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부심이 이를 보지 못하면서 브라질의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종료에 앞서 득점포를 가동한 브라질은 후반 6분 이탈리아의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에게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네이마르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시 브라질의 해결사였다. 이 골로 네이마르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브라질은 후반 21분 또 한 골을 달아났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공격수 프레드가 마침내 포효했다. 프레드는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이대로 브라질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남은 시간 동안 이탈리아의 반격도 거셌다.
이탈리아는 후반 26분 터진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만회골로 브라질을 쫓았다. 그리고는 후반 28분 스테판 엘 샤라위를 긴급 투입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지속적으로 브라질을 압박하던 이탈리아는 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크리스타안 마지오가 시도한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린 것이다. 경기 내내 불운의 연속이다.
반면,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후반 43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레드의 추가골로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프레드는 마르셀루의 슈팅이 이탈리아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에게 막힌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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