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럽 최우수선수 후보 발표...뮌헨 최다 배출

2013. 7. 9. 23:4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누구?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뒤를 이어 유럽 최고의 별이 될 10명의 후보가 공개됐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 유럽 최우수선수 후보 10인을 선정, 발표했다. UEFA는 사전 투표를 거쳐 지난달 공개된 26인 후보 명단에서 16명을 추려냈다. 앞으로 7명이 더 제외될 예정인 가운데 UEFA는 이번에 발표된 후보 10명 중 최종 후보 3명을 가린 뒤 다음달 29일 수상자를 가린다. 수상자는 UEFA에 속한 53개 회원국의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올해 유럽 최우수선수 후보 10인에는 초대 수상자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뭰헨 선수는 총 4명이 뽑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아르옌 로벤를 시작으로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나란히 후보에 들었다. 반면, 26인 후보였던 뮌헨의 주장 필립 람과 마리오 만주키치, 하비 마르티네즈,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빠졌다.

이 밖에 지난 시즌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며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 토트넘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과 이적 후에도 숨길 수 없는 득점 본능을 발휘한 파리 생제르맹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보로 선정이 됐다.

2연속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된 바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변 없이 10인 후보에 올랐고,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결사 로빈 반 페르시도 수상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메시를 따돌리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던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와 그의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는 중도 탈락했고, 유벤투스의 2연패를 이끈 킥의 '마법사' 안드레아 피를로와 아르투로 비달 등도 26인 후보에 포함됐던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2013 UEFA 최우수선수 후보 10인

□ 가레스 베일[토트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