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감독 "맨시티, 공격수 더 필요해"

2013. 7. 11. 18:5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신임 사령탑 마누엘 페예그리니[59, 칠레] 감독이 공격진을 비롯해 다른 포지션에도 자원이 더 필요하다며 추가 영입 의사를 밝혔다.

무관의 수모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시즌 종료 후 로베르토 만치니 후임으로 페예그리니 감독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지난달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와 헤수스 나바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카를로스 테베즈, 루케 산타 크루스, 콜로 투레 등이 팀을 완전히 떠나면서 생겨난 공백을 메워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맨시티는 현재 최전방에서 뛸 수 있는 공격수가 세르히오 아게로와 에딘 제코 단 두 명에 불과하다.

이에 페예그리니 감독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예고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테베스가 이적을 원했고, 그를 보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지금 우리에겐 두 명의 공격수가 있다. 이름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공격수가 더 필요하다. 또한, 각 포지션에 2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선수 영입에 적극성을 보였다.

지난 시즌의 무관 수모를 씻어내기 위해 팀 개편에 나선 맨시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테판 요베티치, 알바로 네그레도, 프레드 등 다양한 공격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들 중 누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어 맨시티를 공격적인 팀으로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맨시티의 스타일 때문이다. 맨시티는 언제나 공격적이었고, 매력적인 경기를 해왔다"라고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끝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성적도 약속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어스리그 모두 중요한 대회다. 맨시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유럽 무대에서 실망스러웠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내가 달라지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