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감독 "데울로페우, 스페인 축구의 다이아몬드"

2013. 7. 12. 16:4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영입한 제라드 데울로페우[19, 스페인]를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버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데울로페우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데울로페우는 앞으로 에버튼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임대 기간은 1년이다. 데울로페우는 아직 어리지만, 에버튼의 공격력 증강에 한몫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울로페우는 바르샤에서 축구를 시작해 스페인 최고 유망주로 성장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는 데울로페우는 2년 연속 스페인 U-19 대표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고, 2012년 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바르샤 B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기도 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데울로페우는 스페인 축구의 진정한 다이아몬드[보석]이다. 그는 엄청난 축구 재능을 지녔고, 매우 젊다. 그런 그가 에버튼으로 오게 되어서 기쁘다"며 "우린 그의 성장을 도울 것이고, 데울로페우는 팀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라고 데울로페우를 향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데울로페우는 "역사적인 클럽에 입단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에버튼이 속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리그다"며 "마르티네스 감독과 전화를 대화를 나눴고, 빨리 만나고 싶었다. 아직 휴가가 남았지만, 이미 마음은 에버튼 선수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후임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에버튼은 데울로페우 외에도 아루나 코네, 안톨린 알카라즈, 호엘 로블레스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