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감독 "루니,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
2013. 7. 13. 01:35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현재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현재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을 비롯해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캐릭 등 주축 선수들이 이번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와중에 간판 공격수 루니가 부상 여파로 조기 귀국했다. 루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방콕에 도착하자 마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루니가 부상이 아닌 이적 협상을 벌이기 위해서 귀국길에 오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루니는 모예스 감독의 잔류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스날, 첼시, 바르셀로나 등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어 향후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의 부상은 유감스럽다"라고 운을 뗀 뒤 "루니는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 훈련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오랜 비행 후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검사 결과 햄스트링에 가벼운 손상을 입었다"라고 루니의 부상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어 그는 "부상이 확인된 이상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루니를 투어에서 제외시키기로 했고, 맨체스터로 돌아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라고 덧붙이며 루니가 이적 협상이 아닌 부상 치료 목적으로 조기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3일 방콕에서 싱하 올스타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호주, 일본, 홍콩에서 4차례 정도 현지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루니가 빠진 가운데 맨유가 아시아 투어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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