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공백' 맨시티, 친선전서 또 패배...프리시즌 2연패
2013. 7. 19. 08:4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현지팀 아마줄루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번 남아공 투어에서 당한 두 번째 패배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 앞서 슈퍼스포르트 유나이티드에도 0:2로 패한 바 있다. 맨시티는 이제 중국으로 장소를 옮겨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맨시티는 아마줄루를 상대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만회하려 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축구 경기다. '이적생' 페르난지뉴와 지난 시즌 주전을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선 맨시티는 전반 20분 상대에 먼저 골을 헌납했다. 아마줄루의 공격수 봉가니 은둘루라가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은둘루라는 맨시티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점 한 맨시티는 반격에 나섰고,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제임스 밀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너는 야야 투레의 빗맞은 헤딩슛을 잡아 재차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는 이후 역전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후반 막판 추가 실점을 하며 패배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후반 종료 직전 수비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아마줄루는 이를 추가골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아마줄루의 2: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대신 수석 코치 브라이언 키드가 팀을 지휘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족 문제로 급히 고국 칠레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해졌다.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맨시티는 시즌 개막 전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맨시티는 당분간 감독 없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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