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수아레스, 리버풀에 남는다"
2013. 7. 19. 03:5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수아레스는 예측할 수 없는 기행으로 자주 논란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뛰어난 축구 재능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선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향한 여러 빅클럽의 연이은 구애가 이를 잘 대변해 준다. 이적설이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른다. 오히려 그를 원하는 팀이 더 늘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수아레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클럽이 수아레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아레스는 잇단 이적 발언으로 팀을 떠날 의사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으나 정작 그의 소유권을 가진 리버풀이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상위 도약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수아레스를 꼽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는 훌륭한 선수고, 그는 지금 리버풀의 선수다"며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매우 중요한 전력이다. 나는 이번 시즌에도 그와 함께 하고 싶다"라고 수아레스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수아레스의 이적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는 리버풀의 선수다"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수아레스의 영입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이적을 검토할 사항이 전혀 없었다.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는 여기에 남을 것이다. 수아레스와의 계약은 3년이나 남았다"라며 수아레스의 잔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리며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한 수아레스는 리버풀에 잔류할 경우 시즌 초반 6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 시즌 막판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무는 엽기 행각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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