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루카쿠와 드록바, 비교하지마"
2013. 7. 22. 08:0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루카쿠는 벨기에 무대에서 뛰던 시절부터 제2의 드록바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 2011년 부분 기대를 안고 첼시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이에 지난 시즌 웨스트 브롬위치로 임대를 갔고, 거기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시즌 종료 후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고, 무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경기에서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첼시에 2연승을 안겨줬다. 그러면서 주춤했던 첼시 레전드 드록바와의 비교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이 발끈했다. 무리뉴 감독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가 끝나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루카쿠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한 뒤 "루카쿠와 드록바를 비교하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루카쿠는 새내기에 불과한 반면) 드록바는 첼시의 전설적인 선수다"라며 의미 없는 루카쿠와 드록바의 비교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직 어린 루카쿠에게 중압감이 작용해 향후 성장하는 데 있어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루카쿠의 프리시즌 활약에 흡족해 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의 움직임에 만족한다. 그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며 시즌 개막을 앞둔 친선전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 중인 루카쿠를 칭찬했다.
한편,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첼시는 2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올스타와의 경기서 루카쿠 등의 득점을 앞세워 4:1의 대승을 거두고 프리시즌 2연승을 질주했다.
첼시는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올스타와 한 차례 더 친선전을 갖고,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인터내셔날 챔피언스컵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 전 마지막 모의고사다. 첫 상대는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나치오날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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