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GK "첼시, 더 좋은 성적 내야 돼"

2013. 7. 23. 01:4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31, 체코] 골키퍼가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썩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는 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초반부터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며 간신히 3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했다. 첼시는 일찌감치 예선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에 체흐는 이번 시즌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체흐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를 통해 "첼시는 훌륭한 팀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재능을 갖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지도자가 팀을 이끌고 있다. 균형이 잘 잡혀진 상태다"며 "이제 경기장에서 우리의 능력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실패는 두렵지 않다. 실패도 축구의 일부다. 하지만, 무언가를 쟁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 시즌보다 발전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메이저대회에서 좌절을 경험한 첼시는 시즌 종료 후 팀을 재정비했다. 6년 전 떠났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다시 손잡았고, 선수 영입으로 전력도 보강하고 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첼시는 올여름 안드레 쉬를레와 마르코 반 힌켈, 마크 슈왈처 골키퍼를 새롭게 영입했다.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명장' 무리뉴 감독의 복귀로 자신감이 충만해진 첼시다. 첼시는 이 자신감을 시즌 막판까지 유지하며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기대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