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과인 나폴리 이적 발표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곤잘로 이과인[25, 아르헨티나]이 나폴리로 팀을 옮기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아닌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서 뛰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과인의 나폴리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설명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이과인을 넘겨주는 대가로 나폴리로부터 이적료 3,700만 유로[약 546억 원]에 300만 유로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레알의 발표에 앞서 개인 트위터에 "오늘[27일] 아침 이과인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글을 게재, 이과인의 영입 소식을 미리 팬들에게 전하며 그의 합류를 진심으로 반겼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에딘손 카바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를 메우기 위해 레알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이과인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고, 잉글랜드의 아스날을 제치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7시즌을 함께했던 이과인을 떠나보내게 된 레알은 "이과인이 나폴리로 이적한다"며 "그는 지금껏 팀에 헌신했고, 구단은 그런 그의 프로 정신에 감사하고 있다. 이과인의 새로운 도전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과인은 2007년 아르헨티나의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오랜 기간 활약하며 리그 190경기에 출전해 107골을 터뜨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