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모색하던 박지성, 아인트호벤 복귀 임박
2013. 7. 28. 17:3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네덜란드 언론 '푸트발 인터내셔날'은 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박지성이 27일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그는 아인트호벤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는 곧 아인트호벤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하며 박지성의 아인트호벤 임대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의 아인트호벤 복귀는 이제 시간문제다.
박지성은 지난 여름 전성기를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즈 파크로 이적하며 새 출발을 했다. 이적 후 퀸즈 파크의 신임 주장으로 임명되는 등 팀에서 특급 대우를 받으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그의 모습은 초라했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팀의 연패를 부추겼고,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바뀐 뒤로는 시즌 중에 주장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지성은 소속팀 퀸즈 파크의 2부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 천하의 박지성도 퀸즈 파크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퀸즈 파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1부에서 쫓겼났다. 리그 38경기 중 고작 4경기에서 승리한 결과다.
퀸즈 파크가 강등되자 박지성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일단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 데, 실제로도 퀸즈 파크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듯하다. 이번 아인트호벤 임대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아인트호벤 임대설이 나오기 전까지는 잉글랜드 내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 미국 및 중동 진출, 열애설에 따른 국내 복귀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아인트호벤은 아약스와 더불어 네덜란드 최고의 축구 명문으로 손꼽히는 클럽이다. 총 21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988년에는 유럽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아약스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고, 현재 박지성의 옛 동료인 필립 코쿠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국내에는 박지성의 친정팀으로 잘 알려졌다. 박지성은 2002년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딛었고, 3시즌을 뛰었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에서 9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렸고, 그 중 한 골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2004-05시즌]에서 넣은 선제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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