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스 보아스 감독 "토트넘에서 4관왕을? 꿈같은 일"
2013. 8. 22. 20:22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토트넘은 올여름 로베르토 솔다도, 파울리노, 나세르 샤들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최근 윌리안과 에릭 라멜라의 추가 영입설까지 나오면서 우승 후보 중 하나라 손꼽히고 있다. '에이스'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만큼 토트넘의 전체적인 전력이 다른 우승 후보들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토트넘의 리그 우승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큰 변화가 있었기에 지금은 (우승을 욕심내기 보다는) 팀을 만들어가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그렇지만, 추후에는 우승을 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르투 감독 시절 이룬 시즌 4관왕의 업적을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이뤄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지난 2010-11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리그와 유로파리그, 컵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4관왕에 오른 바 있지만,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관왕이 최고 성적이다. 4관왕 달성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잉글랜드에서는) 더욱 더 어렵다.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프리미어리그이기 때문이다"며 "토트넘에서 4관왕 달성하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말 승격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의 디나모 트빌리시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오는 27일에는 기성용이 뛰는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리그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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