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헐 시티에 2:0 승리...네그레도 결승골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주말 승격팀 카디프 시티에 충격패를 당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헐 시티를 상대로는 승리를 챙기며 한숨을 돌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헐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헐 시티전 승리로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한 맨시티는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일단 리그 2위에 올랐다.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킨 맨시티는 이날도 불안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에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는 등 수비에서 여러 차례 문제점을 노출했다. 공격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슈팅은 골키퍼에 막히기 일쑤였고,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맨시티는 전반전 득점하는 데 실패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에딘 제코를 빼고 알바로 네그레도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간 것은 효과가 있었다. 교체 출전한 네그레도가 골을 터뜨리며 이를 입증했다. 네그레도는 후반 20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네그레도의 2경기 연속골이다.

네드레도의 득점포로 어렵게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45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야 투레가 명품 오른발을 자랑하며 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헐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맨시티는 이후 추가시간을 잘 버티며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고,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헐 시티는 리그 우스 후보 맨시티와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골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